자동차보험은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보험 중 하나입니다. 해마다 2,200만 대가 가입하는데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상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문제 해결까지 돕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한도로 구제하는 사회안전망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말하는 운전자가 적지 않습니다. 매년 갱신해야 하며,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각 보험사는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특약과 할인 제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볼수록 자동차보험료를 줄이는 법은 많습니다. 무사고 운전이나 할인특약 등이 있죠. 이번시간에는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여덟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11개 보험회사가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중입니다. 상품마다 할인 및 할증률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도 차이가 있습니다.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의 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보험 상품과 보험료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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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할 때 자기의 차량운행 행태에 알맞는 할인특약을 활용해보세요. 자동차운행이 많지 않으면 마일리지 특약 혹은 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을 추천드립니다. 이는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 특약은 자동차보험의 여러 특약 중 할인 폭이 가장 큽니다. 연간 주행거리가 2,000~5,000km에 불과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42%나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가 이런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주행거리와 사고율의 연관성이 짙기 때문입니다.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사고가 날 가능성도 낮다고 보는 것이죠. 마일리지 특약은 다른 할인 혜택과 달리 보험계약이 종료된 이후에 낸 보험료에서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돌려받는 액수도 커집니다.
차량에 블랙박스를 장착했다면 블랙박스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5%까지 할인받아보세요. 기타 장치 활용 또는 일정조건에 해당한다면 추가할인을 해주는 등 회사별로 다양한 할인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절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이 장착된 자동차도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전방 충돌 경고(FCW, Forward Collision Warning),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선 이탈 경고(LDW, Lane Departure Warning),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중 일부 기능이 있는 차는 보험사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4%가 할인됩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위험한 상황이라 판단했을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거나 스스로 차량을 제어하는 장비입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운전자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하는 만큼, 보험 업계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운전을 돕는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의 효용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의 사고 예방 효과는 해외에서 먼저 검증되었습니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BS)에 따르면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의 교통사고 사망사고 감소 효과가 93.5%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자녀할인 특약은 만 5세~7세 이하(보험사에 따라 다름)의 자녀나 임산부가 있는 가족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아이가 있는 운전자일수록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거라 보는 것입니다. 할인율은 보험사와 자녀 나이에 따라 다르며, 최대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임산부와 자녀 둘 다 해당될 경우 할인율이 높아지며, 임산부 할인의 경우 임신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보험에 가입한 이후 임신 사실을 알았을 경우에도 임신확인서를 제출하면 해당 날짜를 소급 적용해 낸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어떻게 한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차이나게 됩니다. 범위를 가족이나 부부 또는 연령을 30세 이상 등으로 운전자 연령제한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할인됩니다. 하지만 한정된 자 이외의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보험에 한해서만 보장받을 수 있음에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교통법규 준수는 자동차보험료 절감의 기본원칙입니다. 언제나 안전운전을 기본으로 깔고 가셔야 합니다. 무면허운전이나 음주운전 등 중대 교통법규위반자나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자는 보험료가 최대 20%까지 할증됩니다. 이 할증보험료를 재원으로 교통법규를 잘 지킨 사람에게는 보험료가 0.7%까지 할인됩니다. 보험기간 중 음주운전을 2회한 경우에는 20%할증이 됩니다. 보험료 차액은 보험회사 및 가입조건 등에 따라 상이합니다.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유튜브 시청등은 도로교통법상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로인해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과실비율 10% 가중하여 보험금을 산정하게 됩니다. 물적사고의 지급보험금이 소비자가 보험계약시 선택한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다음해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최대 8%까지 할증됩니다.
신규가입자는 보험료 할증을 낮추기 위해 가입경력인정제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본인 외에 배우자, 자녀 등이 함께 운전하는 보험에 가입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운전경력을 인정하고 보험료 할증률을 낮춰주는 제도입니다.
가입경력인정대상자를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고 자동차보험 계약 체결 후 1년 내에 등록신청해야만 경력을 인정해주던 제한이 폐지되었습니다.
과거 운전경력을 모두 인정받아 보험료를 최대 52%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보험료 차액은 보험회사 및 가입조건 등에 따라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소득층 서민으로서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고 싶다면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특약상품이 판매중이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서민 중 5년 이상된 중고자동차 소유자라면 확인해보세요. 보험료가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약 3% 이상 저렴합니다. 대면채널의 경우 8% 저렴합니다.
자동차보험료 책정 기준은 운전자의 사고경력입니다. 운전자의 사고력에 따라 할인 및 할증등급요율과 사고건수요율 등을 적용하게 됩니다. 사고시에는 안전운전 무사고인 경우 다음 해 갱신시 보험료를 최대 13%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무사고경력을 18년간 유지한다면 보험료를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사고의 크기 및 건수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자동차보험 갱신 한 달 전에 미리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사이트를 통해서 미리 견적을 받아보시고 어느 회사의 보험료가 저렴한지 미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건 모든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미리 알아보고 결정해야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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