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몰랐던 은행거래 활용하는 법

은행 거래를 수없이 많이 하면서도 은행거래를 100% 활용하는 법에 대해선 많이들 모르고 계십니다.

주로 거래를 하는 은행이 정해져있는 경우 혹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은행거래 활용하는 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주거래 고객제도 이용하기

주거래은행이란 단어를 직관적으로 해석했을 때, 고객이 주거래은행을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주거래은행을 정하는 것은 내가 아닌 은행입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자주 이용하기만 하면 해당 은행이 자연스럽게 주거래은행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평생 한 은행만 이용해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은행이 판단하는 ‘주거래’의 기준은 고객이 자사의 은행에서 ‘돈을 얼마나 맡기고 빌렸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이를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은행마다 제공하는 ‘우대고객 서비스’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kb스타클럽, 우리은행은 우리 가족 우대 서비스, 신한은행 Tops 클럽 등 은행마다 명칭, 기준 실적 등 모두 다르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몰랐던 은행거래 활용하는 법

은행들은 고객의 예금, 외환, 신용카드 거래실적에 따라 기여도를 산출하고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계좌 이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거래은행을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주거래은행의 혜택은 은행마다 상이하나, 은행 수수료 우대,  예금금리우대, 신용대출 등 금융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이뿐만 아니라 세무, 부동산 관련 상담도 해주고 공연, 문화센터 강의 무료 수강 등 금융 외적인 부분에서도 혜택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러한 혜택들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자신들의 금융 상품만을 이용하게끔 유도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은행으로부터 우대고객으로 선정되면 주거래은행 전용 금리를 적용받고, 주거래은행에 의해 신용등급이 높게 선정됩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대출 한도와 낮은 대출 금리를 적용받아 많은 돈을 적은 이자로 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등급마다 약 1~2% 정도씩 대출금리가 올라간다고 하니, 0.1%의 금리라도 아쉬운 고객들에겐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족실적 합산 요청하기

은행들은 고객과 가족이 동의할 경우에 거래실적을 합산하고 그 거래실적을 합산한 가족 모두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은행별 가족의 범위는 차이가 있어 사전확인이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본인의 주거래 은행에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신분증을 구비하여 거래은행의 창구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본인에게 맞는 통장으로 변경하기

직업, 연령 등 다양한 입출금 통장 상품을 활용하세요.

은행들은 고객의 직업이나 연령에 따라 필요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입출금 통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부 통장의 경우 기본 통장을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통장을 이용하여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 전용통장, 직장인 통장, 실버 통장, 가계부 통장 등이 있습니다.

청소년이 청소년 통장에 가입하는 경우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거나 환율우대를 받습니다.

연금수령자 연금통장에 가입하면 금리우대 혜택 및 창구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일부 통장의 경우 기존 통장을 전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자통장 이용하기

종이통장 없이 전자통장에 가입하는 경우 수수료 감면, 금리우대와 더불어 무료 보험서비스 가입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금융거래를 하는 소비자라면 전자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예적금 담보대출 활용하기

은행이 예금을 담보물로 잡고 하는 대출을 의미합니다. 예금거래를 하는 고객이 일시적으로 단기 자금이 필요하여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입니다.

보통 정기예탁금과 정기적금 등이 있습니다.

예적금을 담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예적금 담보대출의 금리는 예금금리보다 15%까지 높습니다.

긴급자금이 필요할 시에는 이자가 비싼 현금서비스나 신용대출을 이용하기보다는 예적금 담보대출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만기일까지 3개월 이상 남은 예금은 예적금 범위 내 대출보다는 ‘계좌 분할해지’를 권해드립니다.

계좌 분할해 지란 원금 중 일부만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남은 금액은 약정 그대로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세요.